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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택시 정기권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통원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장을 보기 위한 이동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30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택시에 철도의 정기권 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용지역이나 기간, 시간대를 한정해 정액제로 몇 번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국토교통성은 이 제도로 운전면허를 반납한 노인들에게 이동수단을 제공함과 동시에 얼어붙은 택시수요를 환기시키겠다는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도 실증실험을 거쳐 2019년도 이후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잇따르자 고령자에게 운전면허 반환 촉구하는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이로 인해 자가용을 대체할 이동 수단 확보가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기권 제도를 통해 회당 이용요금을 낮춰 면허를 반납한 고령자들이 택시를 이동수단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학교나 학원에 아이들을 보낼때나 업무상 제한된 지역내를 빈번하게 이동하는 사람들의 이용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택시요금은 도로운송법에 근거해 지역별로 세세하게 규제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승차거리와 시간에 따라 택시요금이 가산된다. 국토교통성은 이 규정 일부를 개정하거나 특례 조항을 도입해 정기권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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