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45%가 정규직 사원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기술(IT) 관련 업종에서 정규직 사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기업활동을 제약할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테이코쿠 데이터뱅크가 24일 발표한 기업의 인력 수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 사원이 부족하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2016년 7월 조사 때와 비교해 7.5%포인트 상승한 45.5%에 달해 2006년 5월 조사 개시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관련 업종 등에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 서비스'가 9.7% 포인트 늘어난 69.7%로 가장 높았고, '가전·정보기기 소매'나 '방송', '운수·창고'도 60%대로 정규직 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테이코쿠 데이터는 "인재를 제때에 확보하지 못해 상품·서비스의 신규 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손 부족으로 인해 파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경제성장을 위한 파격적인 근로방식 개혁을 추진해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만 3767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2.5%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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