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한층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일본은행이 발표한 6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短觀 단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 업황판단지수(DI)가 플러스 17로 3분기 연속 개선됐다.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증가와 개인소비 회복에 힘입어 지난회 조사때보다 5포인트나 급등하며 2013년 9월 조사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해외 정세가 안정세로 돌아서는 등 기업 경영 환경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판단 DI는 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밝힌 기업의 비율을 차감한 수치다.

6월 DI 플러스 17은 2014년 3월 조사 때와 같은 수준으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최고치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플러스 15 였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2017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달러-엔 환율은 평균 108.31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 조사 때의 108.43엔에 비해 소폭 하향된 수준이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2017 회계연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조사 때의 12.2% 감소 전망과 비교하면 순이익 전망이 밝아진 것이다. 대형 제조업체들은 3분기 업황지수는 15로 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2분기에 23으로 전기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전문가 전망치 18도 웃돌았다. 대형 비제조업체들은 다음 분기 업황지수는 18로 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제조업 및 비제조 업황지수는 각각 7로 전기대비 2포인트와 3포인트씩 상승했다. 3분기에는 각각 6과 2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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