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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재팬 "당일배송 손 못 떼"···자체배송망 구축일본내 15만 개인운송업자 활용···2020년까지 1만명 체제
2017.06.27 | 최종 업데이트 2017.06.27 15:29 | 김성규 기자
디자인=김승종기자 /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최대택배기업인 야마토운수가 화물취급물량 축소나 당일배송서비스 중단 등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자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업체들도 자체 배송망 구축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형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재팬은 야마토의 물량 축소에 대비해 자체배송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마존은 당일배송서비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개인운송업자를 2020년까지 수도권에 1만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그간 야마토의 물량축소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오던 아마존이 개인운송업자를 활용한 자체배송망 구축에 나서면서 대형운송회사의 하청업체로서 성수기에만 업무가 집중되던 개인운송업자들은 안정적인 연간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국내택배취급물량의 10%정도에 이르는 약 3억개의 화물을 발송한다. 아마존이 개인운송업자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대형운송회사에 편중돼 있던 인터넷통신판매 물품의 배송업무가 개인운송업자들에게 골고루 배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수요지인 도쿄도심부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마루와운수기관(모모타로서비스)'이 개인운송업자를 조직화해 아마존의 배송업무를 수탁받아 당일배송서비스를 유지해 나간다. 이미 도쿄 23구내 일부지역에서는 아마존의 위탁 배송업무를 개시한 상태다.

마루와는 노동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해 안정된 업무량을 보장하는 한편 기숙사나 연료비할인, 연수제도 등 개인운송업자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많은 수의 개인운송업자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도심에서 달리기 쉬운 경화물자동차의 대여도 진행해 신규참여를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마루와는 경화물차를 이미 수백대 확보하고 올해 안에 도쿄도심부를 커버할 수 있도록 10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운전기사도 1000명 규모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0년까지 경화물차 1만대, 운전수 1만명 체제를 구축해 당일배송수탁지역을 수도권의 주요도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마루와는 이같은 체제구축에 자체적으로 총 100억엔을 투자할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트럭운전수를 포함한 '화물자동차운전기사'의 유효구인배율은 2016년 기준 2.01배로 전업종 평균 1.25배를 크게 웃도는 등 업무환경이 열악한 택배인력은 더더욱 일할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개인운송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화물자동차운송사업은 신고제로 2016년 3월 기준 화물차 1대 이상 전국 사업자수는 15만 4842개사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중견이나 대형운송회사로부터 배송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형태로 연말연시 등 성수기에 업무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아마존은 전국적으로 10개 이상의 배송거점을 보유하고, 야마토운수나 니혼유빙 등 대형운송회사에 배송을 위탁해 낙도를 제외한 전국의 도시지역등에 당일배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대 위탁처인 야마토운수가 심각한 일손부족에 시달리면서 당일배송서비스 거부를 검토하고 수십년만에 택배비 인상을 추진하자 개인운송업자를 활용한 자체배송망 구축에 적극 나선 것이다.

아마존같은 대형업체 이외에도 야마토의 의존도가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야마토의 배송서비스 변경에 맞춰 배송체계를 바꾸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업체인 '아스크루'나 의류전문통신판매회사 '조조타운'도 야마토가 지난 18일 변경 실시한 시간지정 배송서비스 시간대에 맞춰 배송시간을 바꾸기로 정했다. 

특히 아스크루는 개인용통신판매서비스에 자사배송서비스를 대폭 확충할 방침을 내세우는 등 자체배송망 유지 모색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도 세이노홀딩스와 함께 편의점 상품 배달서비스에 나서는가 하면 니토리홀딩스도 가구 배달용 트럭을 구입해 제휴 운송회사에 대여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김성규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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