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의 도쿄증권거래소 2부 강등이 거의 확실해졌다.

도시바는 23일 당초 6월 말로 예정돼 있던 2017년 3월기 결산 유가증권보고서 제출기한에 대한 연장을 일본금융청(간토재무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간토재무국도 이같은 도시바의 신청을 받아들여 연기를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10일까지 도시바의 정식 유가증권보고서 내용을 파악할 수 없게 된 도쿄증권거래소는 도시바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실적 전망에 근거해 3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채무초과' 상태임을 인정하고, 도쿄증권거래소 규칙에 따라 도시바 주식을 오는 8월에 도쿄증권거래소 2부로 강등할 예정이다.

도시바가 부득이 유가증권보고서 제출기한을 연기한 이유는 도시바의 회계법인인 'PwC아라타'가 도시바 손실에 큰 영향을 준 미국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손실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확인해야 한다며 감사의견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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