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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메모리, 한·미·일 연합 품 속으로
2017.06.21 | 최종 업데이트 2017.06.21 17:53 | 한기성 기자

산업혁신기구, 정책투자은행 등 일본 정부 관련 기관들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SK하이닉스가 포함된 3국 컨소시엄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지분 매각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언론 등에 따르면 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매각처로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정식 결정했다.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 반도체 기술이 중국 및 대만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도시바 반도체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주도해 만든 것이다. 

당초에는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미국 펀드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으로 구성된 미일 연합이 구성됐으나, 최근 SK하이닉스가 가세하면서 '한미일 연합' 진영이 형성됐다. SK하이닉스는 자금을 융자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이번 지분 인수 성공 시, SK하이닉스는 2.6%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추가 확보할 수 있고 향후 도시바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외국으로의 기술 유출을 극도로 꺼리는 일본 정부의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원천 기술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도시바의 경영권이 유지됨에 따라 현재 업계구도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므로 도시바를 포함한 기존 업체들의 대규모 3D NAND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한미일 연합 측과 향후 설비투자의 자금 계획 등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한 이후,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도시바 반도체 협력사인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이 매각 방침에 반대하며 도시바와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일 연합'과의 매각교섭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WD과의 조정이 초점이다.

도시바는 이날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국외 기술유출 우려, 국내 고용확보, 매각 절차의 확실성 등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한기성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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