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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5월 수출이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은 19일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 늘어난 5조8514억엔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 걸쳐 수출이 늘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16.8% 늘어난 3조2344억엔이었다. 품목별로는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라 반도체와 액정 디바이스가 많이 수출됐다. 미국 수출은 11.6% 늘어난 1조824억엔이었다. 대미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 판매가 12.3% 늘었다.

하지만 수입액은 6조 547억엔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 증가하며 적자 폭을 키웠다.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국제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하는 액화석유가스(LPG)는 수입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셰일가스 생산이 늘어난데다 일본 기업들도 중동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에서의 수급을 늘렸기 때문이다.

적자규모는 2034억엔으로 일본이 월별 무역수지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은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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