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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에어백 日타카타, 파산 초읽기
2017.06.17 | 최종 업데이트 2017.06.17 21:42 | 김성규 기자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어백 결함으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타카타가 곧 일본과 미국에서 파산신청을 제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타카타의 미국 자회사인 TK홀딩스가 이르면 다음주 중 미 법원에 챕터11(파산보호) 적용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타카타 본사도 오는 27일 주주총회 전까지 도쿄 지방재판소에 민사재생법 적용 신청을 하기 위해 최종 조율 중이다. 

타카타의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부채 규모가 1조엔에 이르는 일본 제조업 사상 최대 도산을 기록하게 된다.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타카타는 사업을 지속하며 회생절차를 밟을 예정인 가운데 타카타의 경쟁기업인 미국의  경쟁기업인 '키 세이프티 시스템즈(Key Safety Systems)'가 다카타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타카타의 사업을 인수해 경영을 재건하고, 타카타에는 대량리콜에 따른 채무를 남겨 채권자 변제를 한 뒤 궁극적으로 청산토록 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두 회사가 완전히 합의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타카타의 에어백결함이 보고된 것은 2004년 경부터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리콜이 실시된 2008년 11월 이후에도 에어백결함이 원인으로 보이는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아 추가 리콜이 잇따랐다. 급기야 2016년 8월 미국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은 "미국에서만 리콜 건수가 10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전세계로 눈을 돌려보면, 타카타의 에어백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약 4200만대, 에어백은 7000만개에 달한다. 2016년 10월까지 전세계에서 문제의 에어백과 관련한 사고로 16명(미국 11명)이 숨지고 184명이 다쳤다.

리콜 대상 에어백은 전 세계에서 1억개 이상으로 비용 총액이 1조3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타카타의 에어백과 안전벨트 점유율은 각각 20%에 이른다. 

김성규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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