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점이나 상품개발, 물류 등 업무제휴 검토 개시

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를 운영하는 유니패밀리마트홀딩스와 종합할인점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돈키호테홀딩스가 업무제휴 검토에 착수했다고 1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장기화된 불황 탓에 절약지향적인 소비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품개발 및 채널다양화, 구매 및 유통 효율화 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안에 업무제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제휴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휴 협의는 돈키호테홀딩스가 중심이 돼 진행한다. 회사측은 자본제휴의 가능성에 대해서 "협의 중 고려사항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업무제휴의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양사의 협의와 검토과정을 거쳐 진행되는데, 출점개발이나 공동운영실험, 상품 공동개발 및 구매, 물류 합리화, 해외시장에서의 신업태개발 등이 검토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측은 회사의 특성상 경쟁관계가 적고 상호 협력보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종합할인점 돈키호테는 1989년 1호점을 오픈한 이래 저성장 시대에도 ‘나 홀로 성장’을 거듭했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연매출 7596억엔에 영업이익 432억엔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일본 최대 백화점 미쯔코시세이탄홀딩스보다 약 1000억엔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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