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총통화량(M3 현금+은행 등 예금)은 전년 동월 대비 3.4% 늘어난 1297조6000억엔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인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통화공급량 속보치를 인용, 이 같은 M3 월중 평균잔고를 전하며 액수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준통화의 감소폭은 축소했지만 양도성예금(CD)이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신장률은 전월과 같았다.
M3 내역을 보면 현금통화가 4.5% 늘어났다. 보통예금 등 예금통화는 8.3% 늘어나 4개월 만에 증가폭이 축소했다.
또한 M3에서 유초은행 등을 제외한 M2는 3.9% 늘어나 신장률이 전월보다 0.1% 줄어들었다. 잔고는 973조8000억엔으로 역대 최고였다.
M3에 국채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더한 '광의 유동성'은 2.8% 증대, 신장률이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확대했다.
잔고는 1692억7000억엔으로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금전식탁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광의 유동성에 관해서는 3년마다 한 번 통계 내용의 수정을 실시하고 있다.증권사가 보유하는 현금과 예금의 추계 방식 등을 변경해 2003년 4월 이래의 수치를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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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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