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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9명 “축제에 연예인 초청은 필수”
대학생 10명 중 9명 “축제에 연예인 초청은 필수”
  • 박용민 기자
  • 승인 2017.05.3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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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대학내일20대연구소

대학생 92.3%가 대학 축제에서 연예인 초청이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20대 대학생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대학 축제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52.0%)이 대학 축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 연예인의 공연’을 택해 연예인을 초청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를 기대한다는 응답(39.4%)과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28.3%)이 엇비슷하게 나타나 대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올해 대학 축제에 기대가 높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생 4명 중 3명(75.3%)은 대학 축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해 별 기대 없이 참여에 의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타 대학 축제뿐만 아니라 본인 대학의 축제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대학생은 24.7%였다. 이들의 축제 불참 이유는 프로그램이 식상하고 재미없으며(29.7%) 학교나 학과에 대한 애정이 없기 때문(20.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학생들은 대학 축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었다. ‘대학 축제’와 어울리는 이미지를 물었는데 총 10개의 이미지 중 긍정적인 이미지 5개를 선택한 비율이 70.0%에 달했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이미지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은 ‘젊음(45.7%)’이고 부정적인 이미지 중에서는 ‘번잡한(50.6%)’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몇몇 대학들이 ‘주점 없는’ 축제를 열기도 하지만 대학생 90.0%가 ‘대학 축제에는 주점이 필요하다’며 이에 반대했다. 한편 대학 축제에서 없어져야 할 것으로 ‘축제 운영 주체의 비리나 부정부패(23.7%)’, ‘술에 취해서 행패 부리는 것(21.7%)’,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이벤트(20.0%)’을 비슷한 비율로 꼽았는데 상당 부분 주점과 관련된 것이라 눈길을 끈다.

대학생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학교의 축제는 홍익대학교(19.0%)의 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비율(24.0%)이 높았다. 홍익대학교를 선택한 응답자의 43.9%가 그 이유로 ‘재미있는 대학 축제로 유명한 곳이라서(43.9%)’를 꼽았다. 하지만 높은 인기 때문에 홍대 학생들이 불편을 겪자 홍대 학생들만 입장 가능한 ‘홍대존’을 만들어 운영 중이기도 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남민희 에디터는 “대학생들이 대학 축제에 식상함을 느끼는 이유는 각 대학이나 학과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은 적고 연예인 공연과 주점이 주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라며 “조사 결과처럼 대학생들이 축제에서 진짜 ‘젊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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