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2017년 자살대책백서 결정 공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일본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 자살대책백서를 각의(국무회의) 결정해 공표했다. 

일본의 자살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통계에 따라 2013년 이후로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있는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후생노동성이 산출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일본 인구 10만명 당 19.5명이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나 30.8명인 리투아니아와 28.5명인 한국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일본 경찰청의 자살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 1897명으로, 2003년 3만 4427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중장년층 남성의 자살자 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년층의 경우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살대책백서에 따르면 일본의 15세부터 34세까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젊은 층의 자살 실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20~30대 자살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15~34세의 자살사망률(2014년)은 17.8명으로 사고 사망률(6.9명)의 약 2.6배에 달했다. 

영국의 경우 사고(12.1명)이 자살(6.6명)의 2배에 육박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6개국은 모두 사고가 자살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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