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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형 아마존’을 육성하기 위해 물류·유통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국내 민간 기업이 세계적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같은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수집한 화물 빅데이터를 교통지도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1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를 실시해 화물 품목, 물동량 등의 빅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국 화물통행 실태조사는 국가 물류정책의 효과적 수립과 시행, 사후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8년부터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되어 온 국가교통조사의 한 종류이다. 

이번 조사는 물류사업체 및 창고업 현황조사, 화물자동차 통행실태조사, 위험물질 현황조사 및 물류거점의 진출입 통행량 조사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2만여 사업체와 5만대가 넘는 화물차가 조사 대상이다. 

이를 통해 화물 품목별 물동량 및 통행흐름, 화물 자동차 통행패턴, 물류창고와 위험물질 취급 사업체의 현황, 주요 물류거점 특성 등 물류·화물분야의 핵심정보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신뢰성 높은 빅데이터를 구축하고자 화물차 통행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표본을 적절히 선정했으며 스마트폰, 위치정보기술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조사결과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 수집된 방대한 화물 빅데이터는 보완 및 전수화 작업을 거쳐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교통, 물류 투자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효율적 교통물류 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민간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조사에 있어 전국 화물 사업체 관계자 및 화물차 운전자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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