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4월 기업서비스가격지수(2010년 평균=100)가 103.9로 전년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46개월 연속 전년보다 높아졌다.

일손 부족을 배경으로 제조업에 대한 노동자 파견 서비스 등의 가격 상승이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를 오름을 주도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운수와 통신 등 기업 간 거래 서비스의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상승한 품목에서 하락한 품목을 차감한 수치는 45로 2015년 1월 이래 가장 컸다.

개별품목 지수를 보면 노동자 파견 서비스가 107.9로 작년 동월보다 1.7% 상승해 3월보다 신장률이 확대했다. 지수는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90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목건축 서비스 지수는 125.8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상승해 2000년 3월 이래 높은 수준에 달했다.

다만 가격지수 전체 상승률은 3월 확정치 0.8%에서 소폭 축소했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은 5개월 만이다.

광고를 비롯한 일부 품목에서 전년의 가격 상승에 대한 반동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일손 부족 영향은 일부 품목에서는 심했으나 "대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정도로 수급이 핍박을 받지는 않았다"고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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