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가 23일 남학생들에게 치명적인 인터넷과 스마트폰 콘텐츠로 1위 ‘게임’, 2위 ‘음란물’, 3위 ‘채팅’ 3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 선정된 게임은 남학생들의 주된 놀이문화로 재미는 물론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이 되며 레벨이 높으면 또래 친구들에게 인정받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지만, 자칫 중독에 빠질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게다가 게임 중독 중기 이상의 청소년 98.2%가 남학생으로 게임은 남학생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콘텐츠다.

2위 음란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5세 내외의 유아가 접속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적인 악영향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4학년 무렵에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란물 접속으로 인한 성의식의 왜곡도 문제지만 또래인 아동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단순하게 저장만 하여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위로 꼽힌 채팅은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 없이 성에 대한 원초적인 호기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교환되는 또는 악의적으로 저장하는 사진과 동영상과 대화 화면을 캡처한 파일은 범죄 행위에 해당되어 가해자로 처벌받거나 피해자로 협박받게 된다. 또한 채팅은 남학생이 성매매 상대를 찾는 창구로 활용하기도 하는 치명적인 콘텐츠이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어기준 소장은 “부모는 자녀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주기적으로 학인하고 중독을 예방하고 사이버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사전에 세심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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