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질임금 6년만에 상승 반전

지난 수년간 하락세를 이어가던 일본 직장인들의 실질임금 수준이 상승반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23일 발표한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매월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임금에서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실질임금이 전년대비 0.4% 증가해 6년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임금은 늘어난 반면 물가는 제자리였기 때문에 기본급과 잔업수당, 보너스 등을 합한 현금급여총액(명목임금)도 2015년보다 0.4% 늘어난 31만5432엔이었다.

급여 총액 내역을 보면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급여가 0.2% 증가한 24만360엔, 보너스 등 특별지급급여가 1.9% 늘어난 5만5615엔 이었다. 한편, 잔업시간이 줄어들면서 초과근무수당 등 소정외급여는 0.6% 감소한 1만9477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