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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벌레' 일본 직장인, 의식 달라졌다
2017.05.19 | 최종 업데이트 2017.05.19 17:42 | 한기성 기자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근면 성실함을 미덕삼아 '일벌레'라고 불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던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미묘한 의식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일본의 브랜드컨설팅 전문회사인 '리스키브랜드'는 2008년부터 매년 일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생활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년간의 '일에 대한 선호도' 변화 추이를 정리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좋다'와 '어느정도 좋다'라고 응답한 직장인의 비율은 2008년 60%에서 2011년에는 55%, 2014년에는 49%, 2017년에는 45%로 지난 9년간 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먼쇼크 사태가 일어난 2008년부터 2017년 기간동안 근무시간이나 급여 등의 요소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서 나온 결과다.

다만, 지난 9년간 IT기술의 보급, 베이붐(단칸)세대의 은퇴, 기업윤리강화 등의 대내외적 근무환경요인은 9년전과 비교해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좋다'와 '어느정도 좋다'라고 응답해 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직장인들의 비율 추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대체로 선호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띄고 있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베테랑 직원의 감소세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경우 2008년의 선호도 비율이 65%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2017년에는 이 비율이 43%까지 떨어졌다. 2008년 비율을 100%으로 가정하면, 2017년에는 67%에 불과한 셈이다. 30대 미만 79%, 30~40대 75%와 비교해 매우 큰 폭의 하락이다. 반면, 여성은 이 비율이 81%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직장인과 선호도가 낮은 직장인이 근무하는 회사의 사풍을 비교한 결과, 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직장인이 근무하는 회사의 특징 베스트 3는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풍토', '규율보다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회사', '활기가 넘치는 직장'이었고, 반면, 선호도가 낮은 직장인 근무하는 회사의 경우, '불필요한 회의가 많다', '상사 의견에 반대할 수 없는 풍토', '편애나 불공평한 처우' 등이 꼽혔다.

한기성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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