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5% 성장하면서 11년 만에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경제가 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산업생산이 확대되면서 회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내각부가 18일 발표한 GDP속보 통계치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1~3월 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을 제외한 전기 대비 0.5%, 연율 환산으로는 2.2% 증가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의 사전 민간예측 중앙치는 전기 대비 0.4%, 연율로는 1.8% 증가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모두 상회한 셈이다.

체감 경기에 가까운 명목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0% 감소했으며 연율로는 0.1% 줄었다. 명목 GDP는 5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실질 GDP 내역을 보면 내수가 0.4%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냈으며 외수 기여도는 0.1% 포인트였다.

항목별로는 개인소비가 0.4% 증대해 5분기 연속 플러스였다. 신선야채 가격 급등이 일단락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개선했다.

수출은 2.1% 늘어났고 수입 경우 1.4% 증가했다.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해 수출이 확대했다. 국내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수입량이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0.2% 증가로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생산활동이 회복해 설비투자 수요가 커졌다. 주택투자는 0.7% 늘어났고 공공투자가 0.1% 줄었다. 민간재고 기여도는 0.1% 플러스였다.

내각부는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GDP는 실질로 전년도 대비 1.3% 증가해 2년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Tag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