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의 기업물가지수(CGPI)가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한 98.4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4월 국내기업물가지수(2015년 평균=100)는 4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고 신장률은 3월 1.4%에서 0.7% 포인트 확대됐다.

지수 상승폭은 소비증세 영향을 제외하면 2014년 1월 2.5% 이래 3년3개월 만에 최대였다.

시황 호전을 배경으로 철강 가격에 눈에 띠게 올랐고 원유 선물 시세의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도 상승했다.

다만 최근 들어 휘발유 가격의 신장세가 주춤하면서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는데 머물렀다.

엔화 기준 4월 수출과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각각 3.0%, 10.9%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1.9%, 2.2% 하락했다. 

원유 가격의 하락과 전월 대비 엔고, 달러 약세가 영향을 주었다.

기업 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재화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공표 대상 746개 품목 가운데 전년보다 상승한 것은 315개, 하락이 331개였다.

상승과 하락 품목 차이는 16개 품목으로 2월 확정치 106개 품목에서 대폭 축소했다.

일본은행 조사통계국은 "중국 수요 동향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 국제 시황에 대한 영향을 한층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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