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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인재쟁탈전···日최대택배업체 야마토, 올해 1만명 뽑는다
2017.05.04 | 최종 업데이트 2017.05.04 15:10 | 김성규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최대택배업체 야마토운수가 기본운임 인상에 이어 대규모 인력 채용 계획을 밝혔다.

야마토홀딩스(HD)는 3일 올해에만 약 1만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해 일손부족에 적극나서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야마토운수는 최근 인터넷통신판매가 급증하면서 업무가 폭주하자 택배기사를 중심으로 인력 부족 현상과 장시간 근무가 잇따랐으며 이에 노사가 협력해 택배 현장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기로 한 바 있다.

이같은 채용 계획은 일본 산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로, 자금력이 풍부한 야마토가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소매업 등 업종을 불문하고 인재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야마토운수는 일부 퇴직자를 감안해 그룹 전체에서 지난해보다 5% 늘어난 9200명 인력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사원과 계약직이 4200명, 파트타임 근무자가 5000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도쿄 등 도심부에서 현재 야마토운수 택배기사가 하루 취급하는 물량은 150여개 정도로, 휴식시간을 쪼개서 까지 배달에 매달리면서 잔업이 일상화된 상태다. 실제로 야마토운수의 한 지점은 지난해 8월 택배기사 2명에게 초과 근무수당 일부를 지급하지 않고 휴식시간도 적절히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동기준감독서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시정 권고를 받기까지 했다.

이에 야마토는 지난달부터 자체 사내조사를 실시해 약 4만 7000명의 직원에게 2년분 총액 190억엔의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시정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직원의 근무시간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초과근무수당을 지불하도록 개선해야 하지만, 장시간 노동이 근절되지 않을 경우 이직자가 속출할 가능성과 함께 신규채용마저도 힘들어 질 수 있어 인력증원을 통한 노동환경 개선은 야마토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중요 과제인 셈이다.

택배업을 비롯해 일본 서비스업계의 최대 고민은 일손 부족이다. 구인구직정보 업체 '리크루트잡스'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배달기사의 평균시급은 3대도시권역에서 지난 3월 기준 1017엔으로 전년동월대비 17엔(1.7%)오른 상태다. 전 직종 평균 999엔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육체 작업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택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김성규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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