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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인용 임대주택 건설자금 대출인 '아파트론'의 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아파트론 대출잔고은 전년보다 21.1%나 급증한 3조7860억엔에 달해 비교가능한 20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도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공실이 늘어나면서 대출 상환압박에 처한 차주가 속출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은행도 최근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일본의 지방은행은 토지등의 담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안정성 때문에 그간 아파트론 판매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아파트론 대출잔고가 1.7배나 팽창하는 등 부자연적인 신장율에 대한 우려와 국지적인 과열조짐에 대한 지적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부동산의 수익성 조사가 미흡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은행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나 실수요를 무시한채 대출에 나설 경우 주택 사업 거품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올해는 이들 지방은행에 대한 아파트론 심사체제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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