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액정표시판(LCD)패널을 공급하는 샤프가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아사히신문은 28일 샤프가 2017년 3월기 영업손익이 62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년도는 1619억엔 전자였다. 영업이익 흑자는 3년만으로 지난해 8월 대만의 홍하이 정밀공업에 인수된 후 연간 결산실적이 크게 회복된 성과다.
반면, 매출은 전년대비 16.7% 줄어든 2조 506억엔이었다. 사업검토의 일환으로 추진된 북미 TV판매 철수와 주력인 LCD패널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샤프의 흑자는 세계 최대 위탁생산 업체인 홍하이에 기대 원재료 조달 가격을 낮춘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홍하이는 애플 아이폰을 전담 위탁생산하는 폭스콘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부품과 원자재 구입 비용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로 인해 태양전지 등 7개 사업부분에서 모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다만, 액정이나 태양전지 공장의 평가액을 낮춘 탓에 최종손익(순손익)은 248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적자(2559억엔) 폭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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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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