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호스트 등 일본의 패밀리레스토랑이 24시간 영업방침을 철회하는 등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일손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일본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모스버거가 일부 매장의 개점시간을 1~2시간 지연시키는 영업시간 조정에 나섰다.

2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모스버거는 오는 5월까지 전국 모스버거의 일부 매장의 개점시간을 1~2시간 늦출 방침이다. 일손부족으로 인해 오전 7시 개점 시간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확보하지 못하는 매장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맹점의 특성상,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점주가 대체인력 투입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가맹점 점주의 장시간 노동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모스버거의 영업시간은 원칙적으로 오전 7시~오후 11시이지만,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 직원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영업시간 단축을 허용키로 했다. 1차적으로 약 50개 점포의 개점시간을 1~2시간 앞당길 계획이다.

한편, 모스버거는 2015년부터 점주나 점장의 장시간 노동 해소 관점에서 영업시간 단축에 대한 협상을 개별 점포별로 진행해, 현재 자국내 1400개 점포 중 400 개에 이르는 점포가 이미 단축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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