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택배업체 야마토운수가 24일부터 당일 재배달 접수 마감시간을 최대 1시간 20분 앞당긴다. 택배기사나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의뢰하는 경우, 마감시간은 종전 오후 8시에서 오후 7시, 자동전화(ARS)를 통한 접수나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1시간 20분 빠른 오후 6시 40분이 마감이다.

야마토운수가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은 야간시간대 집중되기 쉬운 재배달 비율을 낮춰 장시간 노동 해소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일본에서는 현재, 독신이나 맞벌이가구가 늘면서 수취인 부재로 인한 재배달율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택배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배송량의 약 20%가 재배달 물량으로 택배업에 종사하는 직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9만명의 노동력이 재배달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야마토운수 노조는 올해 춘투(노사교섭)에서 장시간 노동 시정을 위한 '택배취급총량제' 등 택배서비스 전반에 걸친 개선에 사측과 합의한 상태로 이번 재배달 신청 마감시간 조정은 그 첫번째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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