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2위···다이슨 125위에서 18위로 약진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소매업계 절대강자 세븐일레븐이 일본내 기업호감도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일본 국민들의 마음속에 친근한 이미지로서 매우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결과를 보였다.

최근 일본의 경제 전문매체 동양경제온라인은 JNN데이터뱅크와 함께 일본인에게 호감도가 높은 기업·브랜드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3세 이상 69세 미만의 남녀 약 7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 1위는 2년 연속 '세븐일레븐'이었다. 조사대상자의 39.5%(전년대비 호감도 2.3% 포인트 증가)가 '호감을 갖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2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요타 자동차가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호감도는 1.1% 낮아진 34.5%였다. 3위는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무인양품(30.9%)이 차지했다.

상위에 랭크된 기업들의 순위에 큰 변동은 없었지만, 다이슨의 경우, 지난해 125위(10.2%)에서 올해 18위(22.6%)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예사롭지 않은 디자인을 가진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이지만, 올해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은 지난해 판매를 개시한 가습기가 호감도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 밖에 아사히카세이가 지난해 247위(4.1%)에서 124위(10.4%)로 크게 뛰어 올랐다. 그러나 전년도 조사에서 알박기 공사의 시공데이터 위장 문제로 사회적 이슈에 휘말려 크게 순위가 밀린 반동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어떤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하는가'라는 호감도 척도에 관한 질문에는 '시대 변화에 대한 대응력(45.8%)'이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직원들의 근무 활기(41.1%)', 이어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40.3%)', '고객 불만에 대한 성실대처(36.3%),'첨단기술 보유력(31.9%)'등이 뒤를 이어 일하는 방식과 고객중시 자세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높은 매출과 이익 창출 능력(12.4%), '글로벌 사업 전개 여부(8.8%), '사업영역의 다변화(3.7%)등 정량적인 측면에서의 기업 평가 비율은 과거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기업호감도에 대한 기준도 시대에 따라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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