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의 순이익이 국내외 실적과 엔화약세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패스트리테일링이 13일 발표한 2016년 9월~2017년 2월기 연결결산(국제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배나 늘어난 972억엔 이었다. 유니클로의 국내외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해당기간 동안 엔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환차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1% 증가한 1조175억엔,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306억엔이었다. 일본내 유니클로의 매출은 0.3% 증가했다. 히트텍과 캐시미어 스웨터 등 겨울용 의류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과 세일을 줄이고 경비를 절감한 것도 이익률 개선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유니클로의 매출액은 0.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6%나 급증했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현지 기후와 문화에 맞춘 현지화 전략 상품 판매가 주효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8월기(2017년 3월~2017년 8월) 매출을 1조8500억엔, 영업이익은 1750억엔, 순이익은 1000억엔으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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