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의 방일에 맞춰 일본 경제정책에 대한 제언을 담은 대일 경제심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2017년 경제성장률은 종전 보다 0.2% 올린 1.2% 이었다. 한편, 2018년 전망치는 성장 선행이 둔화될 것이라며 0.8%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일본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고용 질과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과 기업의 무임금 잔업 시간을 줄일 것과 육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잔업시간을 줄여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재정 건전화도 언급, 세출 삭감과 소비증세, 연금지급 개시연령을 65세로 상향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내건 물가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종전 견해를 유지했다.

OECD는 대일 경제심사 보고서를 원칙적으로 2년에 한 번 발표한다. 2015년 4월 보고서는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구조개혁을 "시급히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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