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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인력난에 일본 기업들이 인재확보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들면서 내년도 대학 졸업예정자의 취업내정률이 치솟고 있다.

일본의 취업정보업체 리쿠르트캐리어'가 11일 발표한 2018년도 대학 졸업예정자의 4월 1일 시점 취업내정률은 14.8%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5.1%포인트, 2015년에 비해서는 7.3%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1일 기업설명회가 해금돼 본격적인 취업활동이 시작된지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게이단렌(經團連)회원사인 대기업보다 앞서 학생들을 확보하고 싶은 중소·벤처 기업과 외국계기업들 중에는 이미 채용면접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의 학생을 두고 복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구직자중심'의 고용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인재확보전은 더욱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매년 게이단렌 등 경제단체가 자체 규정을 통해 매년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 등 기업들의 채용활동 시기를 결정한다. 학생들이 너무 일찍 취업활동에 나서 공부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

이번에 1300개 기업을 회원사로 거느린 게이단렌이 확정발표한 2018년도(2019년 봄 입사) 채용활동 일정에 따르면 기업설명회 해금일은 3월 1일, 채용면접은 6월 1일이다. 학생들의 실제 취업활동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해 이른바 '단기결전'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조사는 전국 대학생 모니터 3231명을 대상으로한 인터넷설문조사 결과로 유효응답은 926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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