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건망증을 잡아라"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외출하려고 집을 나섰다 꼭 한번은 다시 집에 왔다가 나가지는 않는가? 미처 챙기지 못하고 잊고 나갔다 다시 돌아오기를 습관처럼 반복하는 요즘 건망증이 심하다 싶어 ‘내가 혹시 치매?’ 라고 걱정해 본적은 없는가?

대부분이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을 걱정한다는 것은 현대인이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건망증은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만성적 반복적 스트레스는 수면장애, 소화 장애, 만성적 두통, 습관적 우울함 등으로 나타나고 나도 모르게 뇌의 근육들이 쪼그라들 수 있으므로 잘 조절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건강을 지키기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므로 뇌 근육도 건강할 때 지키는 게 최우선이다. 

나의 뇌를 쌩쌩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뇌 키우기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기억하려 하지 말고 학창시절 암기할 때 연상 작용을 이용하듯이 모양과 색 등 특징적으로 기억하는 게 좋다. 음악을 많이 듣고 아이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며 문자를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다. 독서를 많이 할수록 좋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전단지라도 읽으라고 혹자는 말하기도 한다. 그만큼 끊임없이 뇌에 자극을 주어 정보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오상우(동국대 일산병원) 교수가 방송에서 말한 일상생활에서의 기억력 향상 방법을 발췌해 소개해본다.

첫째, 일상생활의 반복적 패턴의 행동을 바꾸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일상적 반복 패턴을 바꿔서 생활자극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기억력을 쫓아내는 코골이를 잡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기억력, 판단력, 집중력을 무너뜨리는 주범임이 실험결과로도 입증되었다고 한다. 질 좋은 수면으로 자는 동안 뇌의 독성을 해소시킬 수 있다.

셋째,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뱃살을 없애라. 지방은 대사반응을 일으켜 염증을 일으키는 아디포카인을 생성하는데 치매위험을 3.6배나 증가시킨다.

넷째, 기억력 도둑인 3高를 잡아라.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은 뇌의 해마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라. 뇌에 자극을 주고 뇌기능을 회복시키는 최고의 보약이다. 여섯째 웃고 떠들어라. 우울증이 심하고 스트레스가 많으면 기억이 안 난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한 줄로 요약하면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 한 번씩 생활패턴 바꿔보기다. 건강한 식습관에 덧붙이자면 아침밥 꼭 챙겨먹고 과일은 껍질 채 먹는 게 좋고 음식물은 꼭꼭 오래 씹어 먹는 게 좋다. 저작운동이 뇌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견과류나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억력 감퇴 역시 노화의 한 현상이지만 최대한 늦출 수는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습관이 치명적 병으로부터 나를 보호해 준다면 우리들은 사소한 습관을 내 것으로 만들려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뇌 근육을 키우고 기억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기억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으로 바꿔보자. 뇌에 대한 전략적 접근으로 도파민, 아세틸콜린,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신경화학물질을 끊임없이 나오도록 만든다면 뇌섹남 뇌섹녀가 대세인 요즘 우리 뇌도 좀 섹시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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