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27일 발표한 2월 일본 기업 서비스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한 103.3(2010년 평균=100)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1월의 0.5%보다 확대된 것으로 소비세 영향을 제외하면 2015년 8월 이래 1년반 만에 큰폭이다. 

광고와 운수·우편의 가격 상승이 기업 서비스 가격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광고 경우 TV광고가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다. 기업실적이 늘어나며 TV광고 송출량이 늘어난 때문이다. 신문광고도 2.3% 상승했다.

운수·우편은 외항 화물수송이 연료비 인상과 물동량 회복으로 14.1% 늘어났다. 도로 화물수송은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야마토 운수의 요금인상 영향이 향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대상 147개 품목 가운데 62개는 상승했고 47개가 하락했다. 

기업 서비스 가격 지수는 운수와 광고 등 기업 간 거래 서비스의 가격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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