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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재무성은 22일 일본 2월 무역수지가 813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월 5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으나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민간 시장조사 기관 QUICK의 예상 중앙치 8591억엔은 밑돌았지만 2016년 2월 무역흑자액 2354억엔을 크게 상회했다.

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6조3465억엔, 수입액 경우 1.2% 증가한 5조5331억엔이었다.

2월 평균 환율이 1달러=113.40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3.4% 높았지만 수출 수량 전체 증대와 대중 수출 호조에 힘입었다. 증가폭은 2015년 1월 16.9% 이래 가장 컸다. 

중국 시장에 기어박스 등 자동차부품, 홍콩 시장에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수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대중 수출이 28.2% 급증했고 미국은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유럽은 3.3% 증가해 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수입액은 1.2% 증가한 5조5331억1100만엔으로 2개월째 늘었다. 자원가격의 회복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 호주에선 석탄 등 반입이 증대했다. 

다만 중국에서 의류, 아일랜드에선 의약품 수입이 줄면서 신장폭을 제한했다. 

국가별 무역수지를 보면 중국 경우 춘절(설) 연휴가 작년보다 이른 1월 중에 시작하면서 수입 수요가 일부 앞당겨진 반면 수출은 반동 증대해 2012년 2월 이래 60개월 만에 1118억엔의 흑자를 냈다. 

미국은 전년 동월보다 1.5% 늘어난 6113억엔의 흑자를 보았다. 아시아 경우 468.2% 급증한 9958억엔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5개월 만에 411억엔의 흑자였다. 

앞서 재무성이 지난 8일 내놓은 2월 상중순(1~20일) 무역수지는 5281억엔(약 5조3253억원) 흑자로 동기로는 3개월 만에 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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