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학생 취업내정률 90.6%···사상 최고치 기록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올해 3월 졸업 예정인 일본 대학생의 취업내정률이 2월 1일 현재 9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올해 3월 졸업하는 대학생 중 취업희망자들의 '취업 내정(內定)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1일 기준 9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교 가능한 수치가 집계된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경기가 회복세를 띠면서 기업 채용은 활기를 띄고 있는 반면, 인구 감소로 구직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역의 62개 국공립·사립대 학생 477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여학생의 취업 내정률은 92.8%(전년동기대비 3.5포인트 증가)로 남학생의 취업내정률 88.8%(동 2.3포인트 증가)보다 더 높았다. 문과생은 90.3%(동 3.0포인트 증가), 이과생은 92.1%(동 1.9포인트 증가) 였다. 

지역별로는 전국 6개지역 모두 전년의 취업내정률을 웃돌았다. 간토와 킨기 지역이 91.9%로 가장 높았고, 추고쿠와 시코쿠 지역은 86.0%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2월 1일 시점 대학졸업 예정자의 취업내정률은 지난 2011년 77.4%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올해 2월까지 6년 연속 전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대학생의 취업희망비율도 77.7%(남자 72.1%·여자 85.5%)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단기대학생(전문대생)의 취업내정율은 88.5%(동 2.5 포인트 증가), 고등기술전문학교의 경우 99.6%(동 1.2포인트 증가)였다. 

올 봄 졸업예정인 고등학생의 취업내정률도 1월 말 현재 94.0%(0.4 포인트 증가)로 7년 연속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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