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시점 일본 가계금융자산 잔고가 2015년 말 대비 0.9%(17조엔) 늘어난 1800조엔으로 4분기 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하면 2.7%(47조엔)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1월 이후 진행된 엔화약세·주가상승으로 인해 주식이나 외화환산 자산 평가액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말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1만 9000엔대로 9월 말 1만 6000엔대와 비교해 10% 이상 상승했다. 

자산별 내역에 따르면 가계 투자신탁은 96조엔으로 2015년 12월말과 비교해 0.2%, 주식은 167조엔으로 0.4% 감소했지만, 2.1% 감소한 9월 말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가계가 보유한 현금과 예금잔고는 1.8% 늘어난 937조엔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민간기업의 금융자산도 1101조엔으로 3.9%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과 예금 잔고도 7.5% 증가한 244조엔으로 나타났다. 대외증권투자는 39조엔으로 39.3%나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일본은행이 보유하는 일본국채의 잔고는 421조엔을 기록했다. 보유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1%였다. 일본 국내은행의 점유 비율은 19.4%, 해외투자가 경우 10.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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