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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 근무제'라고 들어는 봤니?
'인터벌 근무제'라고 들어는 봤니?
日외식기업 젠쇼홀딩스, 11시간 간격 퇴근 후 출근 보장
  • 김성규 기자
  • 승인 2017.03.1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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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고기덮밥 체인점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홀딩스가 출퇴근 시간 사이에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인터벌 근무제'를 도입한다.

연내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후 2019년까지 그룹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벌은 11시간으로 유럽연합(EU) 수준과 동일하다. 유럽연합(EU)은 퇴근 후 다음 출근까지 근로자가 11시간의 여가를 보장받도록 하는 인터벌 근무제를 지난 1993년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점포당 직원수가 많지 않은 외식 체인업체에서 이 같은 인터벌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의 외식업계는 현재 심각한 일손부족으로 심야나 새벽 시간대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족분은 대부분 정규직이 도맡아 처리하기 때문에 과로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다.

점장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정규직인 '스키야'의 경우도 심야나 새벽 시간대 일시적인 결원이 발생하면 대체인력으로 정규직인 점장이 투입되기 때문에 점장의 퇴근과 출근 시간 간격이 5~6시간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젠쇼홀딩스는 지난 2014년 직원의 과로 문제가 발생한 후 근무제도를 전면 재검토 하는 등 잔업 시간을 절감하는 노력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퇴근과 출근시간 간격을 보장하는 규칙을 명문화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젠쇼홀딩스는 시범운영을 통해 전면 도입시의 문제점과 운영 노하우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우선 '스키야' 매장의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일본정부도 '일하는방식개혁'의 실천방안 중 하나인 인터벌 근무제 도입에 적극적이지만, 'KDDI'나 '유니참' 등 일부 기업 만이 8시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그만큼 현실적으로 인터벌 근무제 도입이 어렵다는 얘기다. 

젠쇼홀딩스의 경우도 전면도입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인터벌 근무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전국 점포에 흩어져 있는 직원 1만명에 대한 효율적인 인력관리제도가 시급하다. 여유 인력 확보는 물론 갑작스런 결근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당면 과제다.

한편, 젠쇼홀딩스는 올봄 노사 교섭에서 1400엔의 임금인상에도 합의했다. 대졸초임도 5000엔 인상해 월 21만엔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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