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규모의 원전사업 손실로 궁지에 몰린 일본 전자대기업 도시바가 자회사인 도시바이요(医用)파이낸스를 캐논에 매각한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도시바이요파이낸스의 보유주 전량을 31억4000만엔에 3월말까지 캐논에 매각키로 했다. 도시바이요파이낸스는 도시바와 도시바 메디컬이 각각 지분 65%, 35%를 보유하고 있다. 원전사업으로 입은 손실을 메꾸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도시바이요파이낸스는 도시바그룹의 계열사로 1970년에 설립된 회사다. 2016년까지는 주식의 65%를 코긴( 興銀)리스가, 나머지 35%를 도시바 메디칼이 보유하고 있었다. 

회계부정 문제로 경영위기에 봉착했던 도시바는 지난해 초 의료관련사업에서 철수할 방침을 정하고 도시바메디칼을 캐논에 매각키로 결정, 같은해 4월에 코긴리스의 보유분 65%를 36억엔에 양도받아 타사로의 매각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12월 말 도시바 메디칼을 인수한 캐논은 의료기기 임대전문회사인 도시바이요파이낸스도 손에 넣게 됨에 따라 의료분야사업 확장에 더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도시바 메디컬은 2018년경에 '캐논 의료장비'로 사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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