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예상치를 밑돌았다. 

13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2016년 10~12월기의 GDP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0.2%, 연율로 환산하면 1.0%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전 분기대비 0.3%, 연율 환산 1.1%에는 못미친 것이다. 

물가 영향이 반영돼 실제 체감경기와 가까운 명목GDP는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0.3%, 연율로는 1.2% 각각 성장했다. 명목 GDP도 4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실질 GDP에서 지난 분기 내수 기여도는 0.0%였다. 그러나 수출을 중심으로 외수 기여도는 0.2% 플러스를 기록했다. 소비부진으로 인한 부족분을 수출이 보완한 셈이다.

수출은 2.6%, 수입은 1.3%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와 북미 수요회복이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설비 투자는 0.9 % 증가로 2 분기 만에 플러스이었다. 수출 증가 등을 받아 생산 활동이 회복 설비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 주택 투자는 0.2 % 증가했다. 공공 투자는 1.8 % 감소했다. 민간 재고의 기여도는 0.1 %의 마이너스였다.

종합적인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 품목 움직임을 제외한 내수 디플레이터는 -0.3%였다.

함께 발표된 2016년 연간 GDP 성장률은 실질 기준 1.0%, 명목으로는 1.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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