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4현(토쿠시마, 카가와, 에히메, 고치)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신문이 일본의 각 지역 노동부가 집계한 2016년 10월말 현재 고용신고상황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시코쿠 지역에서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총 1만 9665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697명(23%) 늘어났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직원 30명 미만의 사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이 눈에 띄며 인구감소 등에 의한 노동력 부족을 외국인 노동자가 메꾸고 있는 셈이다.

시코쿠 4현 중 카가와현의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총 외국인노동자수는 6687명이었다. 외국인노동자 고용 사업체수도 1243개소로 15%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60%를 차지했으며 30명 미만 사업장이 41%를 차지했다. 출신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의 40%로 가장 높았고, 전년동기대비 두배로 늘어난 베트남이 18%, 그리고 필리핀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에히메현은 22% 증가한 7248명. 역시 제조업이 71%, 30명 미만 사업장이 53%를 차지했다. 고치현은 18% 증가한 2100명, 산업별로는 제조업에 이어 농림어업의 비중이 높아졌다. 토쿠시마현도 18% 증가한 3630명으로 4개 현 모두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적별 비율은 카가와현과 거의 같았다.

체류자격별로는 기능실습생의 비중이 에히메현 67%, 카가와현에서 59% 등으로 높았지만, 카가와현에서는 영주권자나 일본인 배우자 등 '신분에 따른 체류자격'도 21%로 높게 나타났다. 유학생의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자격외 활동'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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