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 증시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엔고 여파로 1% 넘게 급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27.51 포인트, 1.69% 밀려난 1만9041.34로 마감했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결정된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대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기를 든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을 전격 해임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엔화 환율이 1달러=113엔대 후반까지 상승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악화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이 이날 끝난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책을 유지하고 2017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시장 반응은 한정적이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이 속락해 전일보다 206.93 포인트, 1.49% 내린 1만3642.35로 거래를 끝냈다.

TOPIX도 하락해 전일에 비해 22.10 포인트, 1.43% 떨어진 1521.67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2조4867억엔(약 2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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