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금융완화책 유지…2017년도 성장률 전망 1.5%로 상향

일본은행이 현재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시장 조절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연간 80조엔과 6조엔 규모의 자산 및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계획도 유지하기로 하는 한편, 부동산 투자신탁(REIT)도 연간 900억엔 늘리는 것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3개월마다 공표하는 '경제 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를 통해 2017년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1.3%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결정회의는 2016년도 성장률 예상치도 1.4%, 2018년도는 1.1%로 각각 높여 잡았다.

작년 10월 시점에 성장률 전망치는 2016년도 1.0%, 2018년도 0.9%였다. 

물가전망치는 2016년도 경우 하향 조정해 마이너스 0.1%에서 마이너스 0.2% 낮췄다. 2% 물가목표 달성 시기는 '2018년도 경'인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안정적으로 2%를 넘을 때까지 본원통화(머니터리 베이스) 확대 방침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오후 3시30분부터 이번 금융정책 결정회의 내용과 전망 보고서에 제시한 경제금융 환경 현상과 전망에 관해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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