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경제산업성이 30일 발표한 2016년 12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13조4330억엔이었다. 시장 전망치인 1.7%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 판매액은 계절조정치로는 11월에 비해선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백화점과 슈퍼마켓 합계로 1.2% 줄어든 2조675억엔을 기록했다.
기존점의 판매액도 1.3% 감소했다. 하지만 편의점 판매액은 3.7% 늘어난 1조75억엔에 달했다.
앞서 11월 소매 판매액은 2015년 동월보다 1.7% 늘어나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계절 조정치를 반영한 소매 판매액은 전월에 비해선 2.0%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연간 소매판매액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은 전년보다 0.6% 감소한 139조8550억엔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연료 소매업의 판매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소매판매 부진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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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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