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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한샘에 대해 저성장시대에도 노후주택 개보수 수요, 유통채널 다변화 그리고 중국진출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을 제시했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47억원으로 전년비 14.3% 증가,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전년비 13.6%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효율이 높은 표준매장과 리하우스의 출점 효과에 따라 매출액 성장률이 회복되는 가운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비 16.5%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문준 연구원은 “한샘 매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은 부엌유통(대리점, IK)”이라며 “부엌유통은 노후주택의 개보수가 활발한 시기에 혜택을 보는 구조”라며 "최근 몇년간의 주택공급 누적으로 2017년 신규공급의 축소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노후주택의 개부수에 대한 수요가 다시금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샘은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대형직매장을 개점하고, 기존 인테리어 대리점을 대형화해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2016년부터 이런 성장전략에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대형 직매장과 대형 대리점을 대신해 표준 매장과 리하우스 확장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샘은 오는 7월 중국 상해 창닝구에 위치한 대형복합쇼핑몰에 1호 직영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창닝구는 상해의 18개 구 중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젊은 층이 많이 머무르는 곳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꼽힌다. 상해 직영매장은 1만㎡(약3,000~3,500평) 규모로 이는 국내 직영점 중 연면적이 가장 큰 대구 범어점(9,240㎡)보다도 큰 규모다. 

'중국건재가구산업발전보고'에 따르면 중국 건자재가구산업의 2015년말 기준 시장규모는 720조원으로 도시화 진행, 1인당 소득 증가, 중산층 증대 등에 따라 시장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한샘의 중국 현지화 성공여부에 따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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