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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맥주류 출하량이 12년 연속 줄어들면서 화려했던 맥주 전성시대가 지고 있다. 

일본의 5대 맥주社가 16일 발표한 2016년도 맥주계 음료(맥주·발포주·新장르)의 과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며 1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저출산·고령화 영향에 가세해 소비자 취향 다양화로 와인 등 다른 알코올 류로 소비수요가 이동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장르'란 맥아 대신 옥수수나 콩 같은 부원료 비율을 높여 만든 알코올로 이전에는 제3맥주라고 불렸으나 맥주 제조사를 중심으로 '신장르'라는 명칭으로 통일되어 사용되고 있다.

주류별 출하량은 맥주가 전년대비 2.0% 감소, 발포주가 6.8%, 신장르가 1.2% 줄어들며 모든 카테고리에서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신장르가 시장에 출시된 2003년 이후 3가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각사의 점유율은 아사히가 39.0%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점유율 향상을 보였고, 2위의 기린은 32.4%로 전년 대비 점유율 하락을 보이며 아사히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산토리는 15.7%, 삿포로는 12.0%를 기록했다. 

2016년 5대 맥주社 모두 전년도 과세출하량에 못미친 것은 태풍 등 여름철 악천후가 지속된 것과 외식산업의 퇴조, 캔츄하이 등으로의 수요이동 등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린은 5.4%, 산토리는 2.3%로 과세출하량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아사히만 전년대비 0.4%의 미미한 감소폭에 그쳤다. 집에서 마시는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발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신장르 제품을 출시한 것이 주요했다. 신장르의 과세 출하량은 전년대비 8.9%나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2016년도 신장르 점유율은 기린이 31.1%로 가장 높고, 아사히가 29.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사히는 앞으로도 소비변화에 적극대응하며 신장르분야 점유율 1위 탈환을 목표로 삼고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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