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7일 도쿄 본점에서 열린 지점장 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내 경기는) 완만한 회복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확대로 전환해 갈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 10월 열린 회의보다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신흥국 경제의 둔화나 수출·생산 부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거시적인 수급 균형이 개선되고 중장기적인 예상 물가 상승률도 일본은행 목표치인 2%에 빠르게 근접할 것이라고"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엔화 약세, 주가 강세로 나타난 '트럼프 장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오후 전국 9개 지역의 경기 정세를 정리한 1월의 지역경제 보고서(사쿠라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전 리포트에서는 6개지역의 판단을 '유지'하고, 도카이지역 '하향, 주코쿠와 큐슈·오키나와는 '상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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