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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스마트 폰 등 모바일 기기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한국을 비롯 다른나라와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딜로이트 토머스 컨설팅(DTC)이 한국을 비롯한 일본, 프랑스, 영국, 호주, 브라질 등 전세계 31개국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세계 모바일 이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 응답자의 13%만이 "제품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구입하거나 새 제품이 맘에 들면 곧바로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맘에 들었을 경우 최신 스마트 폰을 구매한다"가 12%, "출시와 동시에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단 1%에 그쳤다.

한편, 한국인 응답자의 경우 마음에 들었을 경우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53%였고, 출시와 동시에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는 7%로 60%에 달하는 응답자가 최신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구매 의향을 보여 일본인과 대조적인 경향을 띄었다.

출시와 동시에 구입하겠다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브라질로 응답 비중은 15%였다. 나머지 국가들은 대부분 2~7%에 머물렀다.

또 "고장났을 때까지 스마트폰을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일본의 경우 압도적으로 높은 51%를 차지했다. 일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20~30%에 머물렀다. 즉, 일본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고장날 때까지 쓰는 경향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다.

전체 휴대전화(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 포함)에서 차지하고 스마트폰 보유율 역시 다른 국가는 73~89%였던 반면 일본은 51%에 불과했다. 특히, 수도권인 칸토지역 59%, 오사카 부 등 추부지역 53%에 비해 시코쿠, 홋카이도, 토호쿠 등 지방 지역은 30%대에 머물러 아직도 일본의 지방 지역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휴대 전화 사업자의 점유율은 NTT docomo, au, SoftBank의 3 개사가 85 %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시장에 진입 한 MVNO 사업자도 11%의 점유율을 보여 짧은기간안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와 단말기의 변경도 일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빈번하지 않은 경향을 보였다. 양도, 매각하는 경우, 개인 간 판매비율도 일본은 4%에 그쳐 다른나라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본에서는 응답자의 44%가 휴대전화 회사에서 제공하는 광대역이나 TV, 공용 Wi-Fi 스팟 등 회선 이외의 서비스 내용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용하고 있지 않아 다른나라에 비해 이용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의 이용율도 다른나라에 비해 낮았으나, 이용자의 40%가 기상 5분안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가 일상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 전화에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은 조사대상국 응답자 모두 20 개 이하의 비율이 가장 높아 공통된 경향을 보였고, 기종 변경시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휴대전화는 만일을 대비에 집에 보관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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