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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아시아 300지수'로 본 아시아 기업의 '힘'
'닛케이 아시아 300지수'로 본 아시아 기업의 '힘'
아시아 11개국·지역 유력 324개사 대상
  • 한기성 기자
  • 승인 2016.12.0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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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력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일부터 일본을 제외한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가·지역별 유력 상장기업 324개사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하는 '닛케이 아시아 300 지수'를 산출에 공표하고 있다. 

이 지수는 매년 세계 주식시장에서 존재감을 더해가는 아시아 기업 전체의 주가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유력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수는 1월 1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한국시간)에서 인도 증시가 폐장하는 오후 7시 20분까지 실시간으로 산출돼 닛케이 온라인 등으로 제공된다. 

美·日유럽 등 주요지수보다 신장율 월등히 높아

'닛케이 아시아 300 지수'는 2015년 12월 1일 기준 (=1000)으로 산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닛케이 아시아 300 지수 데이터로 보는 성장력' 그래프를 참조하면 이들 아시아 기업의 주가는 최근 10년 사이에 두배이상(227.9%)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닛케이평균지수(11.5%), 유럽 STOXX600(10.1%)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폭의 상승세다. 2008년 여름 리먼 쇼크 이후 상승기조에 있던 미국의 S&P500(67.9%)와 비교해도 '닛케이 아시아 300' 지수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이미지=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쳐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이에 따른 중국기업의 주가상승, 경제통합을 추진한 아세안 국가 기업의 가파른 성장과 기대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 아시아 3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국가·지역별 지수의 일일 종가도 산출해 공표한다.

이미지=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 지수의 2005년말(베트남은 2008년말)부터 2015년말까지의 10년간의 신장율과 년간 국내 총생산(명목GDP)의 동기간 증가율을 살펴보면 이 중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인 나라는 필리핀으로 명목GDP에 비해 2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20개사로 구성된 필리핀 종목의 대부분은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비관련 기업이 많다. 필리핀은 과거 다른 주요 아세안 국가의 성장 흐름에 뒤쳐졌던 적이 있지만, 최근 10년간 내수주도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이나 대만, 싱가폴 등 각 선진국의 지수도 자원가격 하락 등의 직격탄을 맞은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주가와 GDP 모두 거의 2배 이상 늘어나 GDP가 10년전보다 줄어든 일본과 비교해 그 차이가 확연했다.

시가 총액 , 상위의 절반 이상이 중국 기업

'닛케이 아시아 300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상위 30개사 중 17개사가 중국기업이었다. 중국 기업 이외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473억달러로 선두를 차지했으며 샤프를 인수한 대만 홍하이 정밀공업 등 동아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30위를 차지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15년도 결산을 바탕으로 수익율 등의 지표로 분석한 '기업실력' 순위에서는 기술이나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이 수위에 올랐다. 매출과 이익신장률, 수익성, 자본효율성 등을 독자적인 기법으로 수치화해 순위를 정했다. 

1위는 싱가폴 통신 대기업 '스타허브'였다. '스타허브'는 휴대폰이나 유료방송을 세트로 제공하는 고수익 사업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타기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10위는 IT서비스사업 경쟁력을 갖춘 인도의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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