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모바일쇼핑액 3조 돌파···온라인쇼핑 비중 56% 차지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에서 구매하는 전통적인 쇼핑방식에서 온라인쇼핑으로 구매방식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쇼핑이 유통의 최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 6천37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늘어나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3조1천647억원으로 37.4% 늘며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6.1%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14년 10월까지만 해도 이 비율은 36.3%에 불과했다.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가장 많이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복으로 전체의 15.4%에 달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4.0%), 생활·자동차용품(11.9%)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70.0%), 신발(68.4%), 의복(67.1%), 가방(66.1%) 등이 높았다.
전월과 비교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6.7%,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9.5% 각각 늘었다.
한편,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상품군별로 보면 겨울철 옷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의복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29.5% 증가했다.
중국인의 소비증가 등 영향으로 화장품 거래액(42.1%)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38.0%), 음식료품(24.8%), 생활·자동차용품(19.4%), 여행 및 예약서비스(8.3%) 등도 많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월까지 계속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가 온라인쇼핑 증가를 전체적으로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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