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경제 온라인, 기업·브랜드 호감도 순위 'TOP200' 발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기업이나 브랜드는 무엇일까? 최근 일본의 경제 전문매체 동양경제온라인JNN데이터뱅크와 함께 일본인에게 호감도가 높은 기업·브랜드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3세 이상 69세 미만의 남녀 약 74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 1위는 편의점 기업 '세븐일레븐'이었다. 조사대상자의 37.2%가 '호감을 갖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같은 편의점 기업인 로손은 17위, 패밀리마트는 24위를 차지했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간·거리적 장점 뿐만 아니라 공공요금 수납, 택배서비스, 현금 입출금 등 일본인들의 생활 깊숙히 파고든 편의점의 위상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2위는 일본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39.5%를 차지했지만, 연령별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10~20대에서는 그다지 호감도가 높지 않게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동차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3위는 식품기업인 '가루비(30.4 %)'였다. 다른 식품업체들과 비교해 남성의 호감도도 높았는데 이는 '안주거리'라는 인식이 더해진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남녀 호감도 차이가 큰 기업이나 브랜드는 무인양품(전체: 5위, 남성 : 24 위, 여성 : 2 위), 시마무라 (전체 44 위, 남성 : 94 위, 여성 22 위) 등 의류 관련 기업이었고, 와코루 (전체 68 위, 남성 : 184 위, 여성 25 위), 트라이 엄프 (전체 : 156 위, 남성 : 279 위, 여성 : 94 위) 등 여성 속옷 메이커 등이었다. 이는 판매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10대와 60대 등 세대별 호감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시계 메이커인 '세이코'였다. 시계는 어느정도 수입에 여유가 있는 중년층 대상 제품이기 때문에 호감도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사히맥주, 기린맥주 등 알코올 음료 기업의 세대별 호감도 차이도 크게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알코올 이탈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음을 보였다.

반면, LINE , 야후 , 아마존 재팬 등의 IT 기업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감도가 높았다.

업종별로 보았을 때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패스트푸드체인'이었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36 위, 일본 맥도날드 92 위 그리고 롯데리아가 155위에 그친 반면, 모스버거가 4위를 차지한 결과를 나타냈다. 모스버거는 전체순위에도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점포수나 매출 규모로는 일본 맥도날드가 단연 업계 선두이지만 식품을 취급하는 기업인 만큼 '안심·안전'의 이미지를 가진 모스버거가 이물질 혼입사건 등의 문제를 일으켰던 일본 맥도날드와의 차별성이 이번 조사결과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모스버거는 야채의 원산지표기 등 먹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로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패스트푸드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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