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증시는 7일 미국 FBI 재수사 종결 안도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급등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오른 1만7177.21로,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1362.80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개인메일 문제와 관련해 불기소 방침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들어오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전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메일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수사팀이 24시간 내내 일하면서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불기소 결론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9일간 대선 판도에 혼란을 가져왔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이 일단락되면서 미국 정치의 선행에 대한 리스크가 후퇴했다는 관측이 퍼져 지수가 심리 저항선인 1만7000대를 회복했다.

엔화 환율이 1달러=104엔대로 반락하면서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매수를 불렀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이 큰 폭으로 상승 반전해 전장보다 146.17 포인트, 1.21% 오른 1만2212.46으로 폐장했다.

TOPIX 역시 급반등해 전장에 비해 15.76 포인트, 1.17% 올라간 1362.80으로 장을 끝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1조9716억엔(약 21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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