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보해 등 탄산 저도주 캔 형태 제품 출시

사진=롯데주류 제공

주류시장의 트렌드는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다. 이에 업계는 지난해 과일소주 경쟁으로 치열했다면 올해는 '혼술족' 니즈에 부응하는, 이른바 혼술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롯데주류는 탄산주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탄산주 제품은 '스카치블루 하이볼'과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 4종, '순하리 와일드펀치' 2종으로 모두 캔 제품이다.

스카치블루 하이볼은 롯데주류의 정통 위스키 '스카치블루'의 원액에 탄산을 가미했다. 알코올 7도의 제품으로 위스키 고유의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롯데주류는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하이볼' 인기에 발맞춰 이 제품을 기획했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휴대와 운반의 편의성을 극대화 해 캔 패키지를 적용했다.

과일 탄산주 '순하리 소다톡 클리어'는 소주 베이스에 부드러운 과즙과 깨끗한 끝 맛이 특징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에 ‘클리어’를 넣었다. 종류는 사과, 청포도, 바나나, 망고 4종으로 알코올 도수는 3도이다.

기존 탄산주의 달콤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를 고려해 또 다른 과일 탄산주 '순하리 와일드 펀치'도 선보였다. 알코올 도수 5도로 달콤한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특징인 레몬과 자몽 과즙을 넣었다.

이로써 기존에 선보이고 있는 '순하리' 병·페트 제품에 캔 패키지를 추가하고 다양한 맛까지 갖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으로 탄산주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탄산주 시장 유행을 선도한 보해양조 역시 혼술 트렌드를 공략한 '부라더#소다' 시리즈, '부라더하이볼' 등을 개발·출시했다. 혼자 즐기기 편한 캔(CAN) 제품을 확대하는 등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부라더#소다' 출시 이후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가정용 시장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면서 이러한 '혼술' 트렌드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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