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과포화 상태…미래 성장동력 '호텔' 인수

GS리테일이 주요 사업인 편의점 GS25를 제외하고 다른 사업들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며 신사업 확대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GS25 포화상태…성장가능성↑

최근 1인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이 호황기를 맞고 있다. GS25는 올해 3분기 기준, 점포수가 9241개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00개 이상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 부분에 있어서 현재 GS25는 외형성장과 매출 등 CU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CU의 매출은 1조2062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가 올랐다. 영업이익은 23.5%가 늘어난 543억9100만원이다.

해당 기간 GS25는 매출 1조2919억원을 기록, CU보다 약 857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영업이익 또한 618억원으로 CU보다 앞서고 있다. 업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편의점 업계 1위인 CU의 점포수는 1만200여개다.

현재 편의점 사업은 중장기 고성장이 가능한 유통업체다. 도시락사업과 담배판매, 신선식품, PB(자사브랜드) 제품 투자 등에 따라 업계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 성장 산업…'호텔' 모색

그러나 주요사업인 GS25에 비해 GS슈퍼마켓과 왓슨스의 사업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드럭스토어의 경우 왓슨스가 업계 1위인 CJ 올리브영의 뒤를 잇고 있지만 격차가 매우 크다. 올리브영은 국내 드럭스토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산업은 성장 가시성이 높지만 출점 과포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GS리테일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호텔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GS리테일은 지난해 GS건설의 파르나스 호텔을 인수했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인터콘티넨탈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점, 나인트리호텔∙컨벤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사무용건물인 파르나스타워도 완공했다.

강남에 위치한 파르나스타워는 아직 오피스 공실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오는 2017년말까지 GS리테일은 임차를 95% 이상 채우고 연간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의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부진한 사업들도 내년 정상화 기대감이 큰 만큼 올해 보다는 내년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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